많은 사람들이 **강아지 중성화를 ‘당연히 해야 하는 일’**처럼 받아들입니다.
하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.
그리고 저희 강아지 누룽지는 중성화를 하지 않았습니다.
누룽지는 태어날 때부터 잠복고환이 있었어요.
한 쪽 고환이 서혜부에 숨어 있었죠.
병원에서는 중성화 겸 제거 수술을 권했지만…
저는 차마 그 수술을 시킬 수 없었습니다.
그냥 그렇게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줬으면 했습니다.
---
왜 중성화를 하지 않았냐면요.
1. 소형견은 원래 뼈가 약합니다.
특히 슬개골은 많이들 걱정하죠.
그런데 누룽지는 지금 4살,
근육도 단단하고, 쾌활하게 잘 뛰어다닙니다.
2. 살이 안 찝니다.
소형견은 중성화 후 살이 급격히 찐다는 사례가 많죠.
하지만 누룽지는 아무리 먹어도 군살 하나 없습니다.
3. 성격이 정말 온순합니다.
발 닦기, 양치, 눈곱 떼기, 귀 닦기…
싫은 걸 시켜도 입질 한 번 한 적 없습니다.
누룽지는 그저 성숙하고 조용한 개입니다.
---
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.
물론 중성화는
개체 수 조절, 생식기 질환 예방 등 장점도 있습니다.
하지만 모든 강아지에게 일률적으로 권해야 하는지는 고민입니다.
특히 누룽지처럼
성격 좋고, 건강하고, 관리 잘 되는 아이에겐
굳이 그 수술을 꼭 시켜야 할까 싶습니다.
누룽지는 지금
호르몬도 자연스럽게 분비되고,
근육도 탄탄,
기분도 항상 좋아 보입니다.
그렇게 자연스럽게, 오래오래
우리와 함께 살아가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.
---
총평
중성화는 ‘선택’이어야 합니다.
모든 아이가 같은 기준에서 수술을 권유받는 게 아니라,
그 강아지의 성격과 환경, 건강 상태를 보고
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,
그게 보호자의 책임 아닐까요?
#강아지중성화 #중성화고민 #잠복고환 #중성화안한강아지 #소형견건강 #강아지성격 #누룽지 #반려견관리 #강아지호르몬 #강아지근육
'강아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두즈 시즌3 듀얼모드 강아지 드라이기 – 누룽지의 산책 필수템 (0) | 2025.04.20 |
---|---|
풍년 풀스텐 10단 식품건조기로 만든 누룽지표 수제 오리육포 (0) | 2025.04.16 |
1살부터 함께한 누룽지의 동반자 로띠에(Lottie) 반려견 유모차(개모차) – 실사용 후기 (1) | 2025.04.15 |
하루 5~6회 산책하는 강아지 누룽지가 산책을 자주 하는 이유 (0) | 2025.04.14 |
몽제 펫배드 – 강아지가 밥까지 먹고 싶은 방석 (1) | 2025.04.13 |